일론 머스크 며칠 사이 재산 250억(28조) 달러 증발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암호화폐로 오락가락 행보를 하는 동안 개인 재산이 나흘새 250억 달러 증발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4일 보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대부분이 테슬라 주식 보유분입니다. 테슬라의 주식이 오르락내리락 함에 따라 급격히 불어났다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의 테슬라 차량 판매가 줄고 탄소배출권 판매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악재가 누적되어 테슬라의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지 않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결제 중단 발표와 관련해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에서는 지난 12일 "그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며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언 이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잠재적으로 유망한 도지 코인 개발자와 시스템 트랜잭션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한다" 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일론머스크 트위터

이에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 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14일 오전 5시 30분) 기준 도지 코인의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41.93%가 오른 54.89센트로 집계가 됐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런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그를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