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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정보

시원한 동치미 베이스 막국수와 수육이 맛있는 영광정막국수

by 함리스타 2021. 6. 27.

내가 학생일 때부터 단골인 막국수집 영광정 막국수.

오래된 단골집으로 나는 이곳에서 막국수를 처음 먹어 보았다.
위치는 속초 구공항 길로 가다가 낙산으로 넘어가기 전 거의 끝에 자리하고 있다.
분점의 위치는 속초 부영아파트 근처에 있으나 본점과 분점의 맛이 약간은 틀린 것 같다.

예전에는 나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맛집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방송에도 나오더니 유명해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막국수 집이 되었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진미로 446
매일 10:00 - 19:00
연중무휴(브레이크 타임 없음)
단체석, 주차,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수요 미식회 55회 16.03.02. 막국수/메밀전병
생방송 오늘 저녁 143회 15.06.12. 메밀국수
굿모닝 대한민국 784회 14.05.29. 막국수

 

가게 안의 구조는 입구 앞에 나무 테이블이 몇 개 있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중간 홀과 바깥쪽이 보이는 창가 쪽 홀로 나뉘어있다.

주말이나 연휴 때에는 워낙 사람이 많고 자리가 없을 때도 있기에  웬만하면 잘 가지 않는 편이다.

메뉴는 간단한 편이다.

메밀국수(막국수)와 추가 메밀 사리, 수육(국내산), 감자전, 메밀전병, 동동주가 있다.

우리는 메밀국수와 수육을 주문했다.

한쪽 벽면에는 막국수를 맛있게 먹는 법이 있다.

요즘에는 막국수를 어떻게 먹는지 다들 잘 알고 있지만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직원분들께서도 음식을 가져다주시며 설명을 잘해주신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물컵(종이컵)과 설탕, 겨자, 기름, 다대 기장, 식초, 수저통과 냅킨이 있고 주문을 하면 물을 가져다주신다.

막국수와 수육을 주문하면 보통 수육이 먼저 나오고 막국수는 수육을 거의 먹을때쯤 나온다.

수육에는 무김치와 명태회가 같이 나오고 고기를 찍어먹는 새우젓, 상추, 고추 마늘, 쌈장이 별도의 접시로 나온다.

이곳의 수육은 잡내가 없고 질기지 않으며 담백한 맛으로 단맛이 나는 명태회와 무김치를 번갈아가며 상추에 싸 먹으면 정말 맛있다.

고기의 담백함과 명태회, 무김치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수육을 거의 먹었을 때쯤 김가루, 메밀국수, 계란 반쪽, 깨 가루가 뿌려진 막국수가 나왔다.

이곳의 막국수는 동치미 베이스의 막국수로 적당하게 동치미를 부어주고 기름, 설탕, 겨자, 식초를 개인의 취향대로 적당히 넣어주고 잘 비벼먹으면 정말 시원하고 맛있는 막국수를 즐길 수 있다.

양념을 더 넣어주고 싶으면 테이블에 있는 다대기 장을 더 넣어주면 된다.

수요 미식회에 나오며 인기의 정점을 찍은 영광정 막국수는 현지인들도 마찬가지이고 연예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예전에는 주차장이 협소했으나 지금은 증축하여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막국수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한 번쯤은 가보길 추천하는 곳이다.

영광정 막국수 바로 옆에는 이 시기쯤에만 살 수 있는 감자떡과 햇찰옥수수를 쪄서 파는 가게가 있다.

항상 막국수를 먹은 다음 사 먹는 곳으로 나름대로 별미이다.

여행을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먹기에도 좋은 것 같다.